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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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3] 가와지리, 자신의 방식으로 준결승 진출 성공

기사입력 2008.05.13 03:08 / 기사수정 2008.05.13 03:08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11일, 일본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드림 3의 라이트급 준준결승에서 가와지리 다쓰야(22승 2무 4패)가 루이스 부스카피(본명 루이스 피르미누 지 카르발류 주니오르, 12승 4패)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라이트급 세계 10강으로 꼽히는 가와지리는 ‘분쇄기’라는 별칭과 벤치 프레스 최대중량 135kg로 짐작할 수 있듯이 힘이 장사다. 이를 바탕으로 한 근접 힘겨루기와 상대를 넘어뜨린 후 안면에 대한 주먹공격을 가하는 일명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가 장기다. 여기에 종합격투기 28전 중 10승을 KO·TKO로 챙긴 타격, 5승을 거둔 수준급의 유술공격력, 기권한 적이 두 번밖에 없는 안정적인 유술방어력을 갖췄다.

상대인 부스카피는 지우짓수 검은띠의 유술이 장점인 선수다. 가와지리는 힘의 우위를 활용하여 상대에게 거의 넘어지지 않고 자신이 넘어뜨려 상위를 점한 경우가 많았고 유술공격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여기에 장기인 파운딩이 더해져 무난한 판정승을 거뒀지만 기대했던 타격의 우위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가와지리가 경기 후 "KO로 이기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홈 관중에게 전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최근 가와지리는 4경기 연속 판정까지 가서 3승 1패를 거뒀다. 2006년 프라이드 연말대회에서 체급 10강 길버트 멜렌데즈(14승 1패)에게 패한 이후 3연승의 상대가 객관적으로 한 수 아래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판정승은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가와지리 다쓰야

별칭: 분쇄기 (Crusher)
생년월일: 1978년 5월 8일 (만 30세)
신체조건: 171cm 70kg
국적: 일본
종합: 22승 2무 4패 / 주요승리 - 쿨타르 길, 루이스 아제레두, 찰스 베넷, 요아킴 한센, 비토르 히베이루, 이브스 에드워즈, 나카야마 다쿠미
주요경력: 슈토 아마추어 일본선수권 우승, 2002년 슈토 -70kg 신인토너먼트 우승, 2003년 3월 30일 실전레슬링 세계선수권 일본예선 준결승, 슈토 -70kg 챔피언 (2004년 12월 14일-2007년 1월23일, 1차 방어, 부상으로 방어전을 치르지 못해 자격 상실), 2005년 9월 25일 프라이드 라이트급 준준결승전 패배(對 고미 다카노리, 2005년 프라이드 최우수경기로 선정)
비고: ① 가와지리는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벤치 프레스 최대중량을 135kg라고 언급한 바 있다. ② 2005년 5월 22일 프라이드 부시도 7에서 김인석(3승 5패)에게 TKO로 승리했다.

[사진(C) 드림 공식홈페이지]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준수했다.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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