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백성현이 '보이스'가 방통심의위에 상정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백성현은 17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OCN '보이스' 종영 인터뷰에서 "'보이스'가 방통심의위에 올라갔던 것도 모르고 있었다. 드라마에만 열중하기 바빴던 때"라고 이야기했다.
'보이스'는 폭력장면이 방통심의위원회에 상정돼 권고 조치를 받았다. 극 중반부터는 15세에서 19세로 수위가 조정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백성현은 "중간에 15세에서 19세로 올린 것도 방통위에 대한 의식이라기보다 감독님이 좀 더 드라마를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함 같다"라며 "현장 분위기는 늘 좋았다. 배우들끼리는 우리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드라마의 퀄리티를 낮추지 말자고 다짐하고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나 또한 고민이 많았다. 극중에서 대식(백성현 분)이가 공범인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중에 그게 밝혀졌을때 시청자로부터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15부 장면을 찍을 땐 잠도 못잘 정도로 고민했는데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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