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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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울 징크스에 이번에도 울다

기사입력 2008.05.11 17:06 / 기사수정 2008.05.11 17:06

김주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주연 기자] 1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9라운드 이청용의 결승골로 FC서울이 홈에서 2연승을 이어갔다. 그는 경기 후 팬들이 뽑은 MVP에도 선정 되었다.

이 날 두팀의 경기는 경기시작 후 초반 부터 서울이 인천을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면서 전반 7분 박주영의 코너킥을 아디가 헤딩으로 연결 시키며 득점에 성공하였다.



역시 라돈치치!

그 후에도 서울은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 하였으나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공수전환이 빠르게 전환되던 것이 조금 느려 졌다. 이때 서울의 수비가 느슨해진때를 틈타 이준영의 어시스트를 받은 라돈치치가 헤딩슛을 시도한게 바로 득점으로 연결되며 다시 두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나간다. 

때리고, 또 때리고 하지만 들어가지 않는 골

서울은 실점 후 다시 인천을 압박하면서 공격을 시도 하면서 인천의 문전을 계속 불안하게 만들었으나, 오늘  많은 슈팅을 날린 박주영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단 하나도 살리지 못하면서 공격의 주도권을 서울이 계속 갖고 있다는 것에만 만족을 해야 했다. 하지만 역시 이청용이였다. 오늘 공격 일선으로 계속 날카로운 패스를 올려주던 이청용이 전반 36분에 데얀의 패스를 받아서 골로 연결을 시키며 서울이 2-1로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박용호가 인천의 선수와 크게 부딪히며 쓰러져 김치곤이 교체 되어 들어오고 45분경 데얀 친청팀의 골문에 강력한 슈팅을 한번 해보았으나 옆그물에 맞으며 추가 시간이 4분이 주어 졌으나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그대로 전반이 마감 되었다.

'삼용이들의 활약' 터지지 않는 추가골

후반 시작 후에도 서울은 전반과 같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청용과 이을용 기성용 이들 세 선수 특히 이청용 선수가 중원을 종횡무진 하며 큰 활약을 보여줬으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에 귀네슈 감독은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김은중을 후반 23분에 교체 투입 하였다. 김은중은 교체 투입 되고 5분 후에 위협 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는 실패하고 2-1로 이기고 있었으나  후반 종료 10분을 남기고 귀네슈 감독은 박주영을 이승렬로 교체 하면서 추가 득점에 대한 욕심을 보여 주었다. 박주영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커서인지 귀네슈 감독의 교체는 조금 늦은감을 숨길 수 없었다.

서울은 인천에 2-1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뭔가 석연치 못한 승리였다. 전후반 내내 공격을 지배하며 추가골을 터트릴 수 있는 기회도 많았으나  결국 항상 드러나는 문제인 골결정력 부족을 여과 없이 드러냈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은 전반 36분의 이청용의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홈에서의 2연승을 거두면서 3위를 굳히는데 성공하였다.

결국 징크스를 깨는데 실패한 인천

한편 인천은 전반에 서울이 앞서갈때 라돈치치의 반격으로 선반에 서울에 동점을  기록하며 추격하였으나  그 후에 서울의 공격에 밀리면서 추가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서울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을 거두는데 실패하면서 대 서울 징크스를 깨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뤄 졌다.

○출전 선수
서울 : 1.김병지-15.이종민, 20.김진규, 4.박용호(전43' 김치곤), 8.아디 - 27이청용, 6이민성, 17.기성용, 7.이을용 - 11.데얀(후 23' 김은중), 10.박주영(후 35' 이승렬) 
인천 : 1.김이섭- 20.임중용, 2.김영빈, 3.안재준, 18.이정열(후0' 보르코)- 4. 노종건, 34.이준영, 39.윤원일-29.박승민(25' 박재현),13.김태진(후 20' 김상록), 31라돈치치

○경고
서울 : 전 18' 아디
인천 : 전 45' 안재준, 후 9' 이준영

○득점
서울: 전 7' 아디, 전 36' 이청용,
인천: 전 25' 라돈치치



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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