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이번 골을 더 값지고 의미 있는 골이다”
10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9라운드 경남 FC와 성남 일화의 경기에서 경남이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모따의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성남에 3-4 분패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경남의 공격수 김진용이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김진용은 경기 후 열린 인터뷰에서 “이번 골은 프로 데뷔골보다 더 값지고 의미 있는 골이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진용은 팀이 뒤지고 있던 후반 18분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구해냈다. 특히 득점 장면에서 김진용은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는 날렵한 움직임으로 득점에 성공해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득점 전에서 김진용은 후반 12분 인디오가 성공시킨 페널티킥을 자신이 직접 얻어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장본인이기도 했다. 비록 후반 막판 성남에게 역전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김진용의 플레이는 경남의 공격을 이끌기에 충분했고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또한 김진용은 “앞으로 팀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밝혔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