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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완벽한 아내' 고소영, 이혼밖엔 답이 없어 보여요

기사입력 2017.03.14 06:45 / 기사수정 2017.03.14 00:5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완벽한 아내' 한 번의 용서에도 또 임세미와 달아날 생각을 하고, 거기다 고소영이 임세미를 죽였다는 의심까지.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 했던가. 고소영의 선택지엔 이혼밖에 없어 보인다.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5회에서는 정나미(임세미 분)의 죽은 후 심재복(고소영)을 의심하는 구정희(윤상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재복은 정나미가 집 앞에서 쓰러져 있는 걸 발견하고 신고하려 했다. 하지만 그 전에 구급차가 도착했고, 정나미는 이송 중에 숨을 거두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구정희는 심재복이 정나미를 죽였다고 의심, 심재복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다.

특히 구정희는 "사랑한 게 죄야? 마음이 변할 수도 있는 거지. 그게 그렇게 죽을죄야?"라며 뻔뻔하게 나왔다. 결국 이를 듣고 있던 강봉구(성준)는 구정희에게 주먹을 날리고, 심재복에겐 정나미 대신 사과를 건넸다.

심재복은 구정희에게 이혼을 고했다. 심재복은 "오늘 정나미만 죽은 거 아냐. 나도 죽었어. 구정희 아내로 심재복도 죽었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구정희는 "마음이 흔들린 건 맞지만, 진짜 달아날 자신은 없었어"라고 변명하면서도 이혼한다면 아이들은 자신이 키우겠다고 나왔다. 

이후에도 구정희는 심재복의 속을 뒤집어놨다. 구정희는 상처받았다는 심재복에게 "난 상처 안 받았는지 알아? 나미가 어리고 예뻐서가 아냐. 나미는 날 남자로, 최고로 대해줬어"라고 밝혔다. 맨날 돈만 얘기하는 심재복이 여자로 보이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건 다 자기 탓이었다. 본인 아버지의 빚, 본인이 선 친구 빚보증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 구정희는 "돈 많다는 첫사랑이나 만나지 그랬냐"라고 소리쳤다.  

한편 강봉구는 정나미가 생전 최덕분(남기애)에게 돈을 받은 걸 알게 됐고, 정나미의 일기장을 확인했다. 또한 이은희(조여정)는 심재복의 딸을 마음대로 유치원에 입학시키고, 남편의 첫사랑이 심재복이란 걸 안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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