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수원 블루윙즈의 미드필더 안영학.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한 김남일의 공백을 메워 줄 것을 기대하고 야심 차게 영입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2군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던 안영학은 4월 16일 홈에서 열린 부산과의 컵대회 홈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개막전 이후 모처럼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에 교체 투입돼 시간이 부족한 면도 있었지만 안영학은 날카로운 패스와 위협적인 슈팅을 앞세워 팀 미드필드를 지휘했다.
이후 또 다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안영학은 오는 10일 홈에서 열리는 대구와의 K-리그 9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케 하고 있다. 주전 미드필더 박현범, 백지훈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만큼 안영학에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예상. 그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판단은 수원 미드필드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