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내일그대와' 백현진의 차에서 오광록 살해 증거가 나왔다.
1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그대와' 12회에서는 유소준(이제훈 분)이 두식(조한철)과 김용진(백현진)의 관계를 알게 됐다.
이날 두식은 유소준을 찾아와 김용진과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들려줬다. 녹음 파일을 들려준 두식은 유소준을 향해 "경찰서에 잡아 넣어야 한다. 너 뒤통수 친거다. 벌써 너 배신한거다"라고 말한 뒤 그동안 김용진과 있었던 일에 대해 털어놨다.
하지만 유소준은 김용진의 배신보다 두식이 김용진을 일부러 꼬여 냈다는 사실에 정색했다. 두식은 자신이 가진 녹음 파일을 넘겨 주며 "김용진이 나 때문에 빈 90억 네 회사에서 삥땅쳐서 매꿨을 거다. 여기 김용진 상무에 대한 녹음 파일이 있다. 얼른 경찰서에 집어 넣어라"라고 유소준을 설득했다.
두식과 헤어진 후 유소준은 곧장 사무실로 들어가 김용진을 불러냈다. 이어 유소준은 그가 자신의 허락 없이 장호시 일에 관여한 것을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는 김용진에게 회사에서 나가라고 명령했다. 또 유소준은 "장호시 문제는 회사 차원에서 법적 문제 삼지 않겠다"라고 그에게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한번 더 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소준의 호의에도 불구하고 김용진은 아직도 반성하지 않은 듯 "저걸 죽여 버릴 수도 없고 진짜"라고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반면, 남편의 달라진 변화에 이상함을 느낀 이권숙은 늦은밤 김용진의 차에서 해피니스 설립을 기념하는 볼펜을 발견했다. 그리고 때마침 이권숙이 수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 김용진은 버럭 화를 내며 이권숙을 쫓아왔고, 이권숙은 평범한 볼펜 때문에 화를 내는 남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송마린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실 김용진의 차에서 나왔던 볼펜은 해피니스 관계자들 중에서도 특별한 인물만 가질 수 있는 것이었다. 때문에 송마린은 왜 김용진이 해피니스 볼펜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다. 그리고 그 펜은 신성규(오광록)의 건물 추락 당시 김용진이 그의 몸에서 떨어진 것을 주웠을 가능성을 예측하게 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김용진이 무언가를 물에 던진 후 "사장님만 사라져 주시면 된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돼 유소준의 죽음이 곧 가까워졌다는 것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