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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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퍼포먼스 조재진에 '성난 수원팬'

기사입력 2008.05.08 11:17 / 기사수정 2008.05.08 11:17

문용선 기자



[엑스포츠뉴스=문용선 기자] 지난 5월 5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8라운드 전북과 수원의 경기에서 나온 조재진(27) 일명 '감자' 세리머니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조재진은, 후반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에 수원 서포터즈석 앞에 가서 어퍼컷에 이은 '감자'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당시 이것을 본 수원 서포터즈는 거칠게 반응하며 일순간, 경기장이 긴장상태에 빠져들었으나 다행히도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조재진은 수원 서동현(24)의 선취골 세리머니가 전북 팬들 앞쪽에서 펼쳐진 점을 감안해서 그대로 되돌려 주고 싶었다고 인터뷰에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세리머니를 눈앞에서 지켜본 수원팬들은 지난 2005년 6월에 열렸던 전북과 수원 간의 경기에서 김동현(23, 현 성남)이 전북 서포터즈에게 보인 유사한 세리머니로 징계를 받은 점을 감안해 당연히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고 웹사이트(사진)를 통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현재 수원은 연맹에 공식적으로 서한을 보낸 상태이다. 만일, 조재진이 출장정지 처분 이상의 징계를 받게 된다면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전북으로서는 더욱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전북은 이번 시즌 야심 차게 영입한 조재진을 통한 스타 마케팅에 주력하며 흥행과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해왔다.



문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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