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FC바르셀로나에게 '캄프 누의 기적'을 허용하며 8강행 제물이 된 파리 생제르맹(PSG)이 귀국 중 자국 팬들의 거센 비난에 부딪혔다.
PSG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파리부르제 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선수들이 팬들로부터 모욕적인 언사와 차량 파손을 당했다고 전했다. 구단 측은 "팬들이 선수들에게 굴욕적인 말을 하고 차량을 파손했다. 극도로 적대적인 상황 속에서, 선수단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차량들이 호송을 받았다"고 알렸다.
지난 9일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게 1-6 대패를 당했다. 1차전서 4-0으로 대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바르셀로나의 막판 집중력에 무너지며 대역전극의 제물이 됐다.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에 크게 분노한 팬들이 선수단에 위협을 가했고, PSG는 "조사에 협조하겠다.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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