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14
연예

[전일야화] '인생술집' 채연·성소·솔빈·신애, 어른이 된 소녀들의 성장통

기사입력 2017.03.10 07:00 / 기사수정 2017.03.10 01:42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인생술집' 정채연, 성소, 솔빈, 서신애가 풋풋하고 상쾌한 모습에서 진지하고 진솔한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다이아 정채연, 우주소녀 성소, 라붐 솔빈, 배우 서신애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갓 성인이 된 풋풋한 새내기 정채연과 성소, 솔빈과 서신애는 어린 나이부터 활동을 했던 어려움과 연애관, 미래에 대한 고민 등을 진지하게 보여주며 나이에 비해 깊은 속마음으로 시선을 끌었다.

정채연은 시종일관 빠르게 잔을 비우며 주당의 면모를 보여 MC들을 당황시켰다. 이날 정채연은 "데뷔 전에 음악방송에서 쪽지를 슬쩍 준다는 것을 듣고 기대를 했는데 전혀 없었다"며 "자연스러운 만남을 원한다. 같이 방송하다가 친해져서 알아가고 만나는 게 좋다"고 연애애 대한 순수한 로망과 생각을 털어놨다.

또한 정채연은 "데뷔 시기와 입시가 겹쳐 대학 입학을 하지 못했다"며 "대학에 대한 로망이 컸다. 친구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같이 수업도 듣는 대학 생활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성소는 우주소녀 멤버들과 몰래 야식을 시켜 먹다 실패한 에피소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성소는 중국에 떨어져있는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안부를 편지에 담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서신애는 아역배우로서 겪었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일을 계속 해야하나'하는 생각을 했다. 그만 두려고 했지만 주변에서 고생해 주신 분들께 죄송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서신애는 "그 분들에게 보답을 하고 싶고, 내 자신의 길을 걸어가면서 즐기며 일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신애는 스무살이 되어 과거 미성년으로 힘들었던 자신에게 위로와 응원의 말을 적은 편지를 읽기도 했다.

솔빈은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과 데뷔 후 겪어야 했던 '악플'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솔빈은 JTBC '아는형님'에 나갔던 때를 언급하며 "재밌게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는데 다음 날 그게 큰 악플로 돌아오니 점점 위축이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울먹이며 어려운 때에 믿어준 고마운 이들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새내기들은 철이 든 '어른'인 동시에 아직은 쉽게 상처입고 고통 받는 '소녀'였다.

부모님에게 쓴 편지를 읽던 솔빈이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는 것을 보던 MC 에릭남은 "아이돌의 화려함 이면에 있는 노력과 고생을 알지 못하면서 쉽게 비난만 하는 이들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진심 어린 말이 화려함에 감춰진 힘들고 여린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TV속에서 반짝이며 아름답게 빛이 나지만 실은 또래와 같이 설레는 사랑을 꿈꾸고 떨어져있는 부모님에 애틋해하던 소녀들. 이날 '인생술집'에서 정채연과 성소, 솔빈과 서신애는 어른이 되어가며 겪고 있는 성장통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보여주며 그들이 수많은 어려움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