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A조 최강팀으로 꼽혔던 네덜란드가 이스라엘에게 패했지만 2승1패로 2라운드에 진출한다.
네덜란드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 A조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앞서 한국에게 5-0, 대만에게 6-5로 승리했던 네덜란드는 3전 2승1패를 기록, A조 2위로 도쿄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네덜란드 헨슬리 뮬렌 감독은 "기분이 좋진 않다"면서 "이스라엘이 매 이닝 투수를 바꿔 매번 새로운 투수들이 나왔다. 좋은 전략이었다.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범실도 있었다. 그래도 굉장히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도쿄로 진출하게 되었고, 최종전까지 가기 위해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쉬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투수의 경우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몇 번의 볼넷이 있었다. 또 수비가 개선이 되어야한다. 몇 경기를 치르면서 물론 안타도 쳤지만 주자들을 불러들이지 못했고, 적시타도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이스라엘과 함께 2라운드에 진출하는 네덜란드는 다시 이스라엘과 경기를 해야한다. 뮬렌 감독은 "오늘 여러가지 실수가 있었는데, 이스라엘이 이로 인해서 득점 할 수 있었다 . 우리가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여야한다"면서 "거의 모든 불펜을 경험했고, 볼 수 있었다. 이것이 도쿄라운드에서 경기를 치를 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2라운드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은 없다. 먼저 대면을 해보고 거기서 계획을 수립해야한다. 일본이 다음 상대일 것 같은데, 현재 그 쪽에도 스카우트도 있고 지켜볼 예정이다, 일본으로 간 뒤에 어떻게 경기를 치를 지 계획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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