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국과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를 앞두고 네덜란드 헨슬리 뮬렌 감독이 각오를 다졌다.
A조 네 팀 중 가장 강호로 꼽히는 네덜란드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제4회 WBC 서울라운드 한국과의 경기를 치른다. 앞서 6일 열린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에서 이스라엘이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했고, 7일 대만과 이스라엘의 경기에서 역시 이스라엘이 대만을 15-7로 눌렀다.
경기를 앞두고 뮬렌 감독은 전날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를 봤냐는 질문에 "잘 던지는 투수들이 있는 경기였다. 감명을 받았다. 많은 것을 기대하긴 했다. 한국에서 더 많은 안타들이 나오길 바랐는데 이스라엘 투수들이 잘 던졌다. 타자들에 대한 전력 분석을 진행하면서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네덜란드에서는 KBO리그 경험이 있는 릭 밴덴헐크가, 한국에서는 사이드암 우규민이 선발투수로 출전한다. 사이드암 투수의 경우 외국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는 유형이다. 뮬렌 감독은 "굉장히 많은 영상을 보면서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 경기도 살펴봤다. 항상 경기는 어렵다. 한 번도 만나보지 않은, 사이드암을 던지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다.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공을 던지면서 따라잡아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뮬렌 감독은 "연습경기 만큼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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