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이하늬가 자신의 옛 이름을 버리고 새 이름으로 '녹수'를 선택했다.
지난주 아름다운 승무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연산(김지석 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한 녹수(이하늬)의 모습이 그려졌었다.
지난 6일 방송에서는 공화(이하늬)의 춤사위에 반한 연산이 공화의 고깔을 직접 벗기며 관심을 보였고 이름을 물었다.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던 공화는 자신을 녹수라 소개해 시선을 끌었다. 공화에게 녹수라는 이름은 길동(윤균상)과의 추억이 담긴 특별한 이름이다.
지난날 서로를 향한 마음을 나눴던 두 사람. 녹수의 음률을 유일하게 알아봤던 길동은 녹수를 예인이라 칭하며 압록강이 시리도록 퍼런 이유에 대해 "사는 것이 시리도록 슬프고 좋고 또 슬퍼서"라고 말했던 것.
이로써 궁에 들어온 후 새 이름까지 얻으며 다시 태어난 녹수. 녹수가 앞으로 보여줄 이야기에 대한 흥미가 높아진 가운데 연산의 마음을 묶어두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충고를 들은 녹수가 어떤 방법을 취할지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을 재조명 하였으며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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