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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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정글' 병만족, 역대급 지독한 극한을 경험하다

기사입력 2017.03.04 06:45 / 기사수정 2017.03.04 01:40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역대급 폭우와 폭염이라는 극한의 환경에 맞부딪혔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in 코타 마나도'에서는 김병만, 윤정수, 김영철, 강남, 김민석, 경리(나인뮤지스), 이성열(인피니트), 강태오(서프라이즈)가 출연해 극한 생존기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견디기 어려운 폭우와 폭염이라는 고비에 맞서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독하기로 유명한 그 '정글의 법칙'의 제작진이 먼저 대피를 권했다. 역대급 폭풍우에 카메라가 이상반응을 보이고 출연자들의 건강을 위협할 지경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악화된 기상으로 인해 긴급 철수가 결정된 상황.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에 더더욱 거칠어진 파도 때문에 더 이상 사냥을 이어갈 수 없었다.

잔뜩 긴장된 모습으로 인간이 어쩔 수 없는 '자연'이란 거대한 힘 앞에서 공포까지 느끼던 병만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불 앞을 떠나지 않았다. 김영철이 챙긴 우산 하나로 불을 지키던 강남과 경리, 김영철은 제작진의 대피 권유에도 불구하고 "불은 어떻게 하냐"며 고개를 저었다.

이들은 빗속에서 다시 불을 피울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불이 꺼지지 않게 하는 걸 우선시했다. 젖은 몸과 옷은 저체온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불을 생명과도 같이 여겼다.

강남과 경리, 김영철은 젖은 나무가 타는 덕에 배로 나는 연기에 괴로워하면서도 물안경을 쓰고 노래로 분위기를 띄우며 결국 불을 지켜냈다. 그 덕에 간신히 비가 멎은 이후 잔뜩 지친 병만족은 겨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만족에게 닥친 시련인 폭풍우뿐만이 아니었다. 다음 날 40도에 육박하는 체감온도 때문에 뜨거운 태양까지, 폭우가 가자 강렬한 폭염이 몰려와 병만족을 괴롭혔다.

하지만 병만족은 불을 지켜낸 것과 같이 스쿠버다이빙과 수영으로 물고기를 잡으며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 김병만은 족장답게 수준급 작살 사냥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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