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29 14:47 / 기사수정 2008.04.29 14:47
2008 하우젠컵 B조 4R 프리뷰 - 대구 FC VS 전북 현대 모터스
양팀의 역대전적은 총 18전 6승 5무 7패로 대구가 1전 뒤지고 있다. 24골을 넣고, 25골을 넣으며 1골을 뒤지고 있는 상태다. 결국, 대구가 승리를 하게 된다면 역대전적에서 동률을 기록하고 득실에서도 최소 타이기록을 노려볼 수 있다.
이미 올 시즌 원정에서 값진 승 맛을 본 대구가 이번 대결의 승리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대구 킬러' 스테보. 대구전서 살아날까?
올 시즌 7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작년만 못한 초반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스테보.
그런 스테보가 작년 홀로 4골을 몰아친 대구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작년 5월 20일 컵대회 홈경기에서는 해트트릭 + 1도움을 올려 4골에 모두 기여하며 대구를 4-1로 격파했고, 3일 후 열린 정규리그 홈경기에서도 2골로 대구를 셧아웃시켰다.
홈경기 2연전에서 쏘아 올린 6골에 모두 기여한 스테보의 킬러감각에 대구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선발출장 후 61분을 소화했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물러났다.
아직 대구와의 일전은 3경기나 남아있다. 작년에도 대구와의 첫 경기에서 침묵했던 스테보다. 2번째 경기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이 살아났었다. 축구팬들은 스테보의 활약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 장남석, 4월에 대미 장식은 내가 한다
지난 인천과의 정규리그에서 홀로 2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던 장남석.
장남석은 4월의 첫 경기인 전북전에서 골을 쏘아 올린 승리의 기쁨을 시작으로 4월 한 달간 5경기에 나서며 5골을 넣었다. 4월의 첫 경기를 잘 풀었던 장남석에게 마지막 단추를 풀어보라고 4월의 마지막 경기를 전북전으로 선물을 받게 되었다.
특이할 만한 점은 5경기 5골 중 한 경기에서 2골씩 넣은 경기가 2경기였다는 점이다. 즉, 장남석은 몰아치기에 능하다. 전북전에서 다시금 몰아치기 본능이 살아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장남석이 4월의 마지막을 홈팬들의 성원과 함께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컵대회 B조 중간 판세
현재 3R까지 소화해낸 컵대회 B조는 A조와 달리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전북과 대전이 공동 1위에 랭크되어있고, 울산과 대구가 1경기 차이로 선두를 쫓고 있는 형세이다. 광주와 성남은 하위권에 분류되어있지만, 아직 포기하긴 이른 상황이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전북은 현재 3경기 2승 1패, 대전은 2경기 2승으로 대전이 한발 유리한 상황이다.
이번 4R에 경기에 특이할 만한 점은 선두권과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 간의 대결이 끼어있다는 점이다. 대구는 선두 전북을 상대로, 또 다른 선두 대전은 울산과 대결을 펼친다. 선두권 그룹이 승리할 경우 안정권에 접어들겠지만, 선두권 그룹을 추격하는 중위권의 승리를 거둘 경우 2승 팀이 4팀이나 되어 혼전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컵대회 5R 경기는 5월 14일에 열린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