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감독, "결과에 만족"

2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7라운드 수원과 제주의 경기에서 수원이 후반 서동현과 박현범의 연속골에 힘입어 제주를 2-0으로 꺾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승리 후 열린 인터뷰에서 "홈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홈경기는 열광적이어서 선수들이 안 뛸 수가 없다"며 큰 성원을 보내준 홈 팬들에게 감사함을 나타냈다.

수원의 홈 팬들은 이날 경기에서 생일을 맞은 골키퍼 이운재에게 카드섹션을 하는 등 열광적인 응원을 선보였다. 선수들은 팬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이 후반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차범근 감독은 이날 경기에 첫 선발 출전시킨 루이스에 대해 "생각했던것 보다 좋은 기량을 갖추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전반전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는데 결정적으로 골이 됐어야 하는 3~4개의 찬스를 무산시켜 심적부담이 많이 있었다."며 선제골이 늦게 터진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교체 투입된 서동현과 조용태에 대해서는 "전방에 신영록 선수가 피로누적으로 서동현 선수로 교체했다. 서동현 선수가 믿음과 신뢰로 골로 만들었다. 조용태 선수도 교체 투입되 마지막 합작으로 골을 도왔다."며 젊은 선수들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차범근 감독은 "후반 막판에 실점을 하긴 했지만 오늘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며 이날 경기의 승리를 기뻐했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