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 실시한 두번째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LG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샌프란시스코 마이너구장에서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 두번째 연습경기를 실시했다. 경기는 8회초 4-4 동점 무사 만루 상황에서 양석환의 싹쓸이 3타점 우중간 가르는 3루타로 LG가 네덜란드 대표팀에 7-4로 승리했다.
LG 선발로 김대현이 등판했고, 이천웅(우익수)-오지환(유격수)-서상우(1루수)-히메네스(3루수)-이병규(지명타자)-문선재(좌익수)-오상엽(2루수)-김창혁(포수)-안익훈(중견수)의 라인업으로 선발 출장했다.
선발투수 김대현은 4이닝 1실점 1자책점 3피안타를 기록했으며 최성훈(1⅓이닝), 이창호(1⅔이닝), 진해수(1이닝), 이동현(1이닝)이 이어 던졌다. 양석환은 2타수 1안타(3루타 1개) 3타점을 기록했으며 김창혁은 3타수 2안타(2루타 2개)로 타선에서 활약했다. 양석환은 "비록 연습경기지만 주자 만루 상황에서 꼭 득점타를 치고 싶었는데 기쁘다.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김대현은 "70% 정도의 힘으로 던지며 투구 밸런스를 잡는데 주력했다. 페이스가 올라 오고 있고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오버페이스가 안되도록 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김창혁은 "(2루타) 두 개 다 변화구를 쳤다. 원래 변화구에 약한데 마무리 캠프부터 계속 서용빈 코치님과 몸이 일찍 열리는 것을 보완하는데 노력했는데 좋은 효과를 본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상대팀에서 빠른 공 위주의 투수들이 나왔는데 우리 타자들이 적응을 잘했다. 변화구 적응만 조금 더 보완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 준비들이 잘되고 있는 듯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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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