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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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평가전] 김인식 감독 "염려했던 투수들, 상대 잘 봉쇄"

기사입력 2017.02.25 17:37 / 기사수정 2017.02.25 17:59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쿠바와의 평가전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6-1로 승리했다. WBC 서울라운드가 열리는 고척돔에서의 첫 경기,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연습경기 두 번에서 각각 2안타, 4안타에 그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대표팀은 이날 11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마운드에서도 장원준~임창민~이대은~이현승~원종현도 단 1실점으로 쿠바 타선을 묶었다.

다음은 경기 후 김인식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오랜만에 타선이 터졌는데 몇 선수에게 집중적으로 나왔다. 염려했던 투수들은 상대팀을 봉쇄했다고 표현하고 싶다. 상대가 물론 안타를 많이 쳤는데, 그리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다. 염려를 많이 했던 이대은도 잘 던졌다고 본다. 자기 나름대로의 피칭을 했다. 쿠바가 오늘 새벽에 도착해 제대로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했기 때문에 더 잘됐는 지는 모르겠다. 우리와 프리미어12에서 했던 선수들이 많이 나왔더라. 아주 생소한 팀은 아니었기 때문에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지는 있었다.

-최형우가 중심타선에서 유일하게 안타가 없었는데, 어떻게 봤나.
▲타격이라는 것이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 앞에서 김태균이 잘해서 힘이 들어갔는 지 타구 질이 좋지는 않았다. 앞으로 회복이 되지 않을까 보고있다.

-오키나와에서와 타격감을 비교했을 때 어떤 지.
▲오키나와에서도 점차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었고, 들어와서 하루 연습과 경기 전 연습이 선수들에게 좋았던 것 같다. 한 명 정도가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였고, 나머지가 모두 변화구를 구사했다. 그동안 우리가 연습 못했던 것들을 충분히 봤고, 그에 대한 대응을 연습했다고 생각한다.

-장원준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힘을 크게 들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힘 있게 순간적인 손동작이 빨리 나오기 때문에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을 했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투심을 섞어 던져 상대방이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었고, 또 장원준 자체가 침착하게 하는 스타일이 때문에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하고 싶다.

-득점 루트가 다양했는데, 민병헌 타석에서 작전이 나왔는 지.
▲자동으로 작전이 걸렸다. 7회 전까지는 뛰는 것도 시켜보고 했는데 스코어가 난 이후에는 다칠까봐 자제를 시켰다. 

-2차전 준비는.
▲내일도 전체적으로 선수들을 전부 기용할 생각이다. 박석민이 조모상으로 빠지고, 이용규의 팔꿈치가 좋지 않아 빠졌는데 그러다보니 선수들 전체적으로 바꿔주는 타이밍 면에서 선수가 모자르긴 하다. 선수들을 모두 활용할 생각이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 그리고 오늘 던지지 않은 선수들이 던질 예정이다.

-김태균, 이대호의 컨디션은.
▲김태균은 오키나와부터 안타는 나오지 않았지만 좋은 타구를 몇 개 날렸다. 타구 자체가 굉장히 빠른 라인드라이브를 쳐냈고, 이대호는 100%는 아니었다. 일단 찬스에서 밀어쳐서 타점을 올렸는데, 다른 찬스에 더블플레이로 놓쳤다. 100%가 되려면 시간이 좀 있어야할 것 같다. 김태균보다는 최고조로 올라오지는 않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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