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논현동, 채정연 기자] FC서울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이 ACL에서 K리그 팀들이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 웨딩홀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7 미디어데이를 열어 새로운 시즌의 출격을 알렸다. 공식 행사 전 클래식 12팀의 감독과 선수들은 오는 시즌에 대해 각오를 밝히는 인터뷰를 가졌다.
황선홍 감독은 ACL에서 K리그 팀들이 부진한 데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직 첫 경기이고, 뒤에 이어질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확실히 중국과의 실력 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서울은 상하이 상강과의 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헐크에게 일격을 당하며 0-1로 패한 바 있다.
"ACL에서 (K리그에게 불리하게) 분위기가 넘어가버리면 안된다. 잘 극복해야 한다"고 전한 황 감독은 물질적인 투자의 중요성 역시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 규모가 커지면 확실히 성장하게 돼 있다. 해외리그도 투자를 잘한 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이는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