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남상미가 백종원의 첫 여제자가 됐다.
지난 21일 방송한 tvN '집밥 백선생3'에는 백종원과 첫 만남을 가진 제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형적인 20,30대 자취남인 윤두준과 이규한은 요리가 익숙치 않은 듯 다소 허둥지둥하며 백종원의 첫 과제를 해낸 가운데 양세형은 돋보이는 실력으로 완벽하게 요리를 마무리했다. 반면 가장 의외였던 것은 남상미.
남상미는 백종원이 언급한 가장 요리를 못하는 제자다. 워킹맘으로 누구보다 요리 실력을 키우고 싶어하지만 상황이 따라주지 않았다. 시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그는 요리실력이 좋은 시어머니의 요리보조만을 해왔다. 백종원에게 요리를 배워서 시부모에게 제대로 된 한상을 차려주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는 그는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함께했다.
그는 재료 손질만큼은 가장 능숙하게 해냈다. 감자를 씻고 껍질을 깎아내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후 방향이나 요리 재료에 대한 감각이 다소 부족했다. 요리 초보이기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한참 헤매며 요리를 완성했지만 남상미는 얼굴을 찌푸리는 대신 환한 미소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제작진 또한 제대로 배우기 시작하면 남상미의 실력이 훌쩍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처음부터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백선생이 있는 것 아니던가. 백종원은 제자들의 사전 요리실력 테스트를 지켜보며 긍정적으로 임하는 이들을 높게 평가했다. 남상미는 긍정적인 태도와 함께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지난 시즌의 김국진을 연상케 한다는 남상미의 성장기를 지켜보는 것도 꽤 즐거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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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