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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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원하는 SK, KT의 '고춧가루' 피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7.02.21 15:51 / 기사수정 2017.02.21 15:5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최근 순위권 '변수'로 떠오른 부산 KT 소닉붐을 상대로 서울 SK 나이츠가 6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SK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6-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KT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8위에 올라있는 SK와, 최하위에 머무르는 KT의 대결이지만, 최근 향상된 경기력으로 순위 반전을 노리는 두 팀의 대결이다.

SK는 2월 10일 삼성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원주 동부 프로미와 안양 KGC 인삼공사에게 내리 연패하며 한 풀 꺾였지만, 치열한 6위 싸움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날 KT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시즌 KT를 상대로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팀(1승 3패)가 바로 SK다. 2라운드에서 19점차 승리를 거뒀던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4점 이내의 차이로 패배했다. 아쉬운 패배였던 만큼, 5라운드에서 SK의 설욕이 가능할 수도 있다.

SK는 지난 1차전과 3차전에서 박상오, 조성민(현 LG) 이재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SK로서는 이날 경기에 껄끄러운 상대인 박상오와 손가락 부상을 당한 김우람이 결장한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여기에 SK는 군 제대 전력인 최부경의 합류로 전력의 변화를 겪었다. 현재 6위 창원 LG 세이커스에게 3경기 차로 뒤쳐진 SK인 만큼, 이날 승리하지 못하면 6강은 더욱 멀어지게 된다.

KT 역시 멀기만 했던 9위 전주 KCC 이지스와의 승차가 1.5로 좁혀졌다. 순위 상승을 위해 SK전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뒀고, 모비스와 오리온 등 강팀을 상대로 연승을 올리는 등 시즌 초반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KT의 고춧가루가 SK의 6강 희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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