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해미가 연출과 출연을 동시에 하는 소회를 밝혔다.
박해미는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넌센스2’ 프레스콜에서 "너무 외롭고 힘들다. 이 힘겨운 싸움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해미는 "어제 첫 공연을 했는데 배우로도 함께 하다보니 연출로서 밖에서 핸들링을 했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다. 리허설 시간이 부족해 서로 손발이 안 맞는데 2시간동안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이래서 한가지만 제대로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아팠지만 점점 나아질 거라고 믿는다. 좋은 에너지를 찾아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넌센스2’는 호보켄 음악회의 무대를 빌려 감사 콘서트를 하게 된 다섯 수녀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박해미가 출연, 연출하며 조혜련, 박슬기, 이미쉘, 송주희, 김예원, 김나윤, 윤나영, 치지, 희도 등이 함께 한다.
박해미는 "원래 개그적인 요소는 크지 않았는데 여러 시도를 하다가 개그적인 코드를 살리게 됐다. 개그적인 재능만 있으면 다 소화할 수 있게 만들어 냈다. 개그맨을 타깃으로 했고 가수는 당연히 노래를 잘한다. 이미쉘은 소울 풍의 노래를 잘하고 내가 원하는 이미지와 맞았다. 앨리스에게도 상상 외의 재능을 발견했다. 연습 부족은 아쉽지만 원했던 조합이어서 만족하다"고 설명했다.
3월 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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