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11 13:09 / 기사수정 2008.04.11 13:09
팀 전력이 점차 안정되어가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9일 경기에서 승리해 탈꼴찌에 성공한 요미우리는 10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어 보약 같은 휴식을 취했다. 이제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요미우리는 11일부터 도쿄돔에서 야쿠르트와 안방 3연전을 펼친다. 개막 3연전 내내 야쿠르트에게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요미우리. 2주 만에 돌아온 설욕의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요미우리의 현재 팀 전력은 회복되어 가는 중이다. 특히 선발진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 5일 한신전부터 4경기 연속으로 선발투수들의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내)가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중간계투진이 부진하지만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도 승리에 필요한 만큼의 점수는 얻어내고 있다.
문제는 이승엽이다. 8일 한신전 두 번째 타석 이후로 7타석째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요미우리 타자 중 최악의 성적으로 현지 언론에서 하위타선으로 밀려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는 상황. 극도의 부진으로 타순 강등에 2군행까지 경험했던 지난해의 악몽이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중심타선에서 팀의 부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던 이승엽으로서는 그나마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하위타선에서 하나씩 되찾아가기를 기대한다.
한편, 야쿠르트의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고 있는 임창용의 등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3일 이후로 세이브를 따낼 기회가 없어 개점휴업 상태였던 임창용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이승엽과의 맞대결은 물론 요미우리의 광속 마무리투수인 마크 크룬과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떠오르는 요미우리와 가라앉는 이승엽, 언제쯤 한배를 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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