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안산, 조은혜 기자]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에 완승을 거뒀다. 아직 봄 배구 희망을 놓지 않은 상황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이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1승18패를 만든 KB손해보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36점을 만들었다. 특히 블로킹에서 14 대 1로 압도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은 "위기도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 불안한 리시브는 안고 있는데 밀어붙여서 잘 넘어선 것 같다"고 평했다. 이날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데 대해서는 "(상대팀에) 큰 공격수가 없고 국내 선수들로 꾸려서 유리한 면이 있었다. 점유율도 분산을 많이 시켰는데 센터나 사이드 블로킹이 다 잘 됐다"고 돌아봤다.
이날 세터 황택의는 중앙 공격 점유율을 높이기보다 극단적일 정도로 양 쪽 날개로 밀어주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강성형 감독은 "리시브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 센터진이 많은 블로킹을 뽑아낸 것은 잘 했는데 속공 면에서 더 활용을 해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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