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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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언슬2', 7인 7색 맥락있는 걸그룹 도전 이유

기사입력 2017.02.11 13:20 / 기사수정 2017.02.11 12:2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가 첫회부터 우려를 기대감으로 바꾸며 시청자 곁으로 돌아왔다.

10일 첫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서는 김숙, 홍진경, 한채영, 강예원,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의 첫만남과 걸그룹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시즌1에도 출연한 김숙과 홍진경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 멤버들이었지만 '케미'를 발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걸그룹 프로듀싱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은 작곡가 김형석 또한 "'언슬2'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서 더 좋은 그룹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실 첫방송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굳이 왜 또 다시 걸그룹 만들기 포맷을 하는지에 대해, 또 해당 멤버들은 왜 걸그룹을 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컸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이미 시즌1을 통해 '언니쓰'로 데뷔한 김숙과 홍진경도, 트로트퀸으로 자리 잡은 홍진영도, 멤버 7인 모두가 각자만의 사연과 포부로 '언슬2'의 문을 두드린 것.

김숙과 홍진경은 "사실 시즌1에서 걸그룹 준비를 할 당시에는 기존에 하던 방송은 방송대로 하면서, 따로 시간을 내면서 연습을 하려니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하고 나면 보람이 있더라. 아직도 무대에 오른 기억을 잊을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미 가수로 정상을 찍은 출연자들도 걸그룹은 여전히 현재 진행중인 꿈이었다.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기 전 걸그룹 준비를 했고 스완으로 데뷔도 했었다. 그런데 3개월 만에 망했고,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다. 끝까지 해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공민지는 "2NE1 멤버들이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 해체 이후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왜 또 걸그룹을 하는지 의아하신 분들이 많을 거다. 그런데 워낙 좋은 분들이 많이 나오셔서 걸그룹 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좋은 기회인 거 같아 나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소미 또한 "나는 오히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분들과 잘 맞는다"라며 과거 '식스틴', '프로듀스101' 등 두 번의 걸그룹 오디션에 참여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의지를 다졌다.

배우들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악과 출신의 강예원은 성대결절 이후 트라우마가 생긴 노래에 대한 기억을 극복하기 위해 출연했다. 한채영은 배우 이미지를 접어 두고 편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고 지켜보고 있을 아들을 위해 잘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7명 멤버 모두 '언슬2'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이유는 모두 다르다. 그러나 시즌1에 폐가 되지 않도록 더 멋진 무대를 만들겠다는 목표만은 하나다. 시청률 또한 5%를 돌파하며 순항 중인 '언니들의 슬램덩크2'가 멤버들의 꿈 이루기와 동시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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