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정글의 법칙' 강태오와 경리가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in 코타 마나도'에서는 강태오와 경리가 피지컬커플로 정글족에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오와 경리는 비가 오는 정글 숲을 헤쳐야하는 산행을 두시간 동안 하게 됐다. 강태오는 길이 미끄럽자 혹시나 경리가 넘어질까 걱정하며 그녀가 넘어지지 않게 도왔다. 그는 내리막 길이 나오면 경리에게 "미끄럼 타면서 나한테 와라"라며 손을 내밀었고, 경리가 비를 맞지 않도록 큰 식물의 잎사귀를 떼 우산처럼 썼다. 경리는 "향이 너무 좋다"라며 좋아했고, 두 사람은 비가 그친 상황에도 계속해 잎사귀를 쓰고 함께 걸었다.
이어 강태오는 경리를 부르는 형들의 목소리에 자신이 대신 대답했다. 이에 다른 정글족들은 "경리를 부르면 네가 대답하냐"라고 물었고, 경리는 "저희 지금 오붓하게 가고 있으니까 찾지 말아달라"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강태오는 경리와 나무로 막혀버린 길을 뚫기 위해 온 몸으로 풀숲을 헤쳤다. 그는 경리가 가는 길을 뚫어주기 위해 나무를 꺽고, 분지르며 앞장 서서 걸었다. 이 모습을 본 경리는 "너 좀 멋있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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