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채정연 기자] 서울 SK 나이츠의 해결사 김선형이 '잠실 라이벌' 삼성 상대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러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홈경기에서 74-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5승 23패를 기록한 SK는 4연승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4쿼터 막판 결정적인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김선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4연승이 얼마만인지"라는 말로 기쁨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이번까지 삼성에게 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또한 홈경기여서 더욱 이기자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더 값진 승리였다"고 덧붙였다.
최근 팀에 녹아들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최부경에 대해 김선형은 "2-3년차 때보다 상무에 다녀온 지금이 훨씬 여유가 많이 생겼다. 대표팀도 경험했고, 인사이드에서 가드들과 호흡을 맞추려는 노력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많이 서둘렀는데 이제는 안정감이 생겼다. (최부경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팀원들도 많이 노력한다"고 답했다.
경기 막판 상황에 대해서는 "인사이드에서 득점 확률이 높다. 그래서 돌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동료들이 스페이싱을 해줘서 찬스가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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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