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08 21:17 / 기사수정 2008.04.08 21:17
지난 시즌 : 이번 시즌 챈들러 기록
출전시간(팀 경기시간 대비 %) - 64% : 70%
생산성 - 18.4 : 19.7
상대생산성 허용 - 15.5 : 19.1
출전/휴식 대비 득실마진 - 3.5 : 2.4
센터 PER (선수효율성지수, 15가 리그평균) - 18.4 : 19.6
상대 센터 PER - 16.3 : 18.6
팀 공헌지수 - 3 : 2.4
출전시간 증가는 센터로 그의 반칙이 4.6회에서 4.4회로 다소 줄어든 덕으로 여겨진다. 반칙 5% 감소에 출전시간이 9% 증가했으니 분명히 긍정적이다. 센터 위치에서 지난 시즌 13.1점 17.2리바운드 2.5블록슛/이번 시즌 16점 16.2리바운드 1.5블록슛이란 기록은 득점 상승, 리바운드/블록슛 감소로 별 감흥이 없지만 자유투시도가 3.8회에서 5.1회로 늘어난 것은 공격요령이 늘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센터 위치의 PER이 18.4에서 19.6으로 증가한 것도 개인활약 상승의 증거다. PER은 절대비교가 아닌 해당시즌 리그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따라서 챈들러가 리바운드/블록슛의 감소에도 지난 시즌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더 나은 센터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프로데뷔와 함께 수비형 센터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챈들러답지 않게 팀 성적상승에도 수비는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나빠졌다. 지난 시즌 챈들러를 상대한 센터는 17점 12.1리바운드 2.1도움 1.9블록슛으로 PER 16.3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18.2점 13.7리바운드 2.3도움 1.7블록슛으로 PER 18.6이다. 상대센터의 절대/상대수치가 모두 상승한 챈들러의 수비력 감소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수비와 조직이해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입증하듯 지난 시즌보다 이번 시즌 챈들러의 출전/휴식 대비 득실마진이 감소한 것도 부정적이다. 개인활약은 늘었지만 수비와 조직 기여가 하락하면서 챈들러의 팀 공헌지수는 3에서 2.4로 소폭 줄었다.
고질인 점프슛의 부정확함이 심화한 것도 아쉽다. 지난 시즌 공격비중 19%/조정 야투 정확도(3점슛에 가중치를 준 조정통계) 30.3%였던 점프슛은 이번 시즌 공격비중 16%/조정 야투 정확도 27.5%로 더 나빠졌다. 물론 자신 없는 공격을 자제한 것은 영리하지만 무방비기회에서 점프슛 성공은 수비형 센터를 지향한다고 해도 갖춰야 할 능력이다.
이번 시즌 호니츠는 최상급 포인트가드/올스타급 포워드로 성장한 크리스 폴/데이비드 웨스트, 올스타경력 포워드 페자 스토야코비치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시즌 호니츠 '4인자' 챈들러의 활약은 웬만한 팀의 2-3인자에 해당한다. 그러나 챈들러는 2001년 고졸임에도 NBA 신인지명 2순위로 프로에 입성했다. 시카고 불스에서 5년간 겉돈 것과 비교하면 현재 호니츠의 활약도 긍정적이나 챈들러의 잠재력은 이게 다가 아니다.
점프슛/수비력 보완은 노력이 해답이다. 센터로 마른 체격이 대인 수비에 불리하다 해도 이번 시즌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 불스 시절과 달리 경기당 30분 이상 출전하기에 조직이해도 다음 시즌에는 개선 여지가 있다. 이번 시즌 호니츠와 함께 챈들러도 성장했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아니다.’에 가깝다. 남은 시즌과 플레이오프, 그리고 다음 시즌에는 챈들러의 진가를 볼 수 있길 기대한다.
타이슨 챈들러
생년월일: 1982년 10월 2일 (만 25세)
신체조건: 216cm 107kg
국적: 미국
생산성: 19.7
상대생산성 허용: 19.1
출전/휴식 대비 득실마진: 5.3
PER: 센터 19.6
상대 PER 허용: 센터 18.6
팀 공헌지수: 2.4
주요경력: 2001년 미국고등학생 차석우수팀/미국고등학생 올스타/캘리포니아주 고등학생 최우수선수/NBA 신인지명 2순위, 2003년 NBA 신인올스타전 참가, 2007년 미주선수권 우승
[사진=타이슨 챈들러 (C) nb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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