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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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끝은 창대하길 바라는 Royals, 그리고 Nationals

기사입력 2008.04.04 22:43 / 기사수정 2008.04.04 22:43

조훈희 기자

<제2의 바비 발렌타인을 꿈꾸는 트레이 힐만 감독. 로열즈에게 새로운 힐만 매직을 선사하기 위해 오늘도 연구한다.>
로열즈, 힐만 매직의 재현?

비록 162경기중 3경기일 뿐이지만, MLB개막시리즈의 가장 큰 이슈는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거침없는 3연승 질주에 있었다. 그것도, 다름아닌 이번 오프시즌 천재타자 미겔 카브레라, D-Train 돈트렐 윌리스를 보강하며 AL 최정상급 라인업을 만들어놓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였다는 점에서 충격은 더했다.

승리의 주역은 투수진이었다. 5500만달러의 사나이 메쉬, 작년 강력한 신인왕 도전자였던 배니스터,돌아온 유망주 그라인키는 AL최고의 타선인 타이거스 타선을 상대로 3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활약을 하며 승리를 일궈냈다. 또한 지난시즌 캔자스시티의 뒷문을 책임진 클로저 호아킴 소리아와 셋업맨 레오 누네즈가 타이거즈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완벽히 지켜냈다.

타선에서도 마크 그루질라넥,마크 티헨등이 활약하며 예상치 못한 3연승으로 원정경기를 마감한 캔자스시티. 4,5선발 존 베일과 브렛 톰코가 나설 미네소타 원정 3연전에서 시험대에 오르는 트레이 힐만 감독의 지도력이 팀을 어디까지 바꿀수 있을지가 관심사이다. 이번 주말 경기를 통해 캔자스시티가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는 지난 수십년이래 가장 치열한 경쟁구도에 놓이게 될 것이다.


<깊은 부상의 늪에서 헤어나오려는 유망주 닉 존슨, 저스틴 모노,카를로스 페냐처럼 자신의 스타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올시즌 반드시 그의 부활이 필요하다.>

내셔널스, 새집 증후군은 없다?

새 구장 내셔널스 파크 개막전에서 라이언 짐머맨의 끝내기 홈런으로 홈팬들 앞에서 기분 좋게 집들이 파티를 한 내셔널즈는 곧바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2승 1패를 거두며 좋은 시즌을 예고했다.

여전히 내셔널즈는 개미군단의 팀이다. 불운의 사나이 오달리스 페레즈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워야할 정도로 투수진의 재능은 부족해보이지만 루이스 아얄라,존 로치의 불펜진이 접전에서 팀을 지켜주며 채드 코데로까지 바톤을 넘기기만 하면 내셔널즈도 결코 가볍게 볼 팀은 아닐 것이다.

타선에서는 늦깎이들의 초반 분발이 눈에 띈다. 과거 특급 유망주였지만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닉 존슨과 오스틴 컨즈, 크리스찬 구즈만이 타선에서 분발하고 있고 래스팅스 밀리지도 빅리그 주전감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들을 받쳐줄 중심 라이언 짐머맨과 드미트리 영이 살아난다면 필리스와 메츠가 바짝 긴장해야 할 것이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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