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지구특공대' 구자철과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에 기여했다. 구자철은 리그 2호골(시즌 3호골)을 터뜨렸고, 지동원은 풀타임 출장으로 힘을 보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자리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베르데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구자철의 동점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최전방 원톱으로는 보다비야가 다섰고, 지동원과 구자철은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6분 셀라시에가 득점을 올리며 브레멘이 선제골을 차지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슈미트의 골로 동점을 만들며 전반을 1-1 균형을 맞춘 채 끝냈다. 그러나 후반 20분 나브리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크루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다시 브레멘이 앞서갔다.
이때 구자철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4분 베르헤그의 크로스를 받은 구자철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고, 아우크스부르크는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구자철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추가시간 보바디야에게 패스를 찔러주며 결승골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구자철은 시즌 3호골이자 리그에서 2번째 골을 터뜨렸고 중요한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동원 역시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팀 공격의 활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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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