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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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남자' 최정·오정아, 바둑=뇌섹스포츠 증명…하석진 2연승 (종합)

기사입력 2017.02.06 00:11 / 기사수정 2017.02.06 00:2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뇌를 섹시하게 하는 스포츠 '바둑' 여제들이 '문제적 남자'를 장악했다.

5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는 세계 랭킹 2위 최정 7단과 조훈현 9단을 꺾은 오정아 3단이 출연했다.

이날 오정아와 최정은 바둑의 장점에 대해 "집중력, 차분함, 끈기, 사고력이 생긴다"며 "다양하게 생각하게 하는 창의력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뇌풀기 문제에서 오정아는 차분함과 끈기를 바탕으로 이장원이 놓친 문제를 풀었고, 최정은 창의력을 바탕으로 '상 H*2'를 풀어서 새로운 단어로 만드는 문제에서 'H*2'라는 힌트를 H 두개로 배열하는 창의력을 보이기도 했다.

도형을 배열하는 문제에서도 최정은 발군의 실력으로 도형을 만들어갔으나, 여섯 개 중 두 개르 완성하지 못해 타일러에게 점수를 내줬다.

또 이날 바둑 여제들은 바둑을 잘 두는 남자로부터 섹시함을 느낀다고 고백했는데, 드라마에서 바둑을 둔 걸로 유명한 박보검, 임시완같은 얼굴은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최정 7단은 바둑 외의 취미로 '막춤'을 꼽으며 파격적인 댄스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에 맞춰서 춘 춤은 블락비의 '난리나', 트와이스의 'TT', 엑소의 '으르렁'에도 맞아 떨어져 '만능 댄스'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한편 평소에는 '문제적 남자'에서 문제를 잘 맞추며 날아다니는 박경은 이날 한 문제도 못맞추는 굴욕을 맛보다가 마지막 문제를 맞춰 '뇌요미' 명성을 이어갔다.

이날 '문제적 남자'는 하파고 하석진이 차지해 2연승을 기록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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