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인 아스널이 약체로 여겨졌던 왓포드에게 패하며 선두권 추격에 발목이 잡혔다.
아스널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왓포드에 1-2로 패했다. 아스날은 리그 6경기 만에 패배를 당하면서 승점 47점에 머물렀다. 토트넘에 골득실에서 뒤지면서 2위 자리마저 내줬다.
이날 아스널은 왓포드를 상대로 졸전을 치렀다. 전반 10분, 유네스 카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열 채 가다듬기도 전에 디니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아스날은 후반 시작과 함께 지루 대신 시오 월콧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2분, 알렉스 아이오비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벵거 감독은 "경기 시작 20분만에 왓포드에게 분위기를 내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경기 준비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상대가 우리보다 날카로웠고,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며 "우리는 홈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최악의 모습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매우 좌절했고,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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