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어라 미풍아' 한갑수와 이일화가 잠시 재회했다. 또한 변희봉이 임수향의 막말을 들었다.
29일 방송된 MBC '불어라 미풍아' 45회에서는 김대훈(한갑수 분)이 기억을 잠시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신애(임수향)는 "이제 더 이상 할아버지 눈 밖에 나는 일은 해선 안 돼"라고 말하며 김대훈에게 데이트를 하자고 전화했다. 두 사람은 쇼핑을 하고, 오락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대훈은 박신애가 잠시 전화 통화를 하러 간 사이 총 게임을 보고 과거의 기억이 순간적으로 떠오르며 정신을 잃었다. 김대훈이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기억이 돌아온 후였다. 김대훈은 "아무래도 여긴 남조선 같은데. 어떻게 내가 여기 와 있는 건가. 그것도 나 혼자"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그때 다리 밑으로 주영애(이일화)가 지나갔고, 김대훈은 "여보"라며 애타게 불렀다. 두 사람은 드디어 만나게 됐다. 주영애는 김대훈에게 탈북하는 과정에서 아들이 죽었다거 말했고, 이를 들은 김대훈은 힘들어했다. 김미풍을 보러 같이 집으로 향하려던 두 사람. 하지만 이내 김대훈은 경적소리에 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왔고, 주영애에게 "저한테 왜 이러시냐"라며 도망쳤다.
뒤늦게 김대훈을 찾아다니던 박신애는 주영애가 김대훈과 만났단 걸 알게 됐다. 혼자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온 김대훈은 김덕천(변희봉)에게 "큰일날 뻔했다. 어떤 아주머니가 날 보고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달호(이종원)이 주영애가 살아있을 가능성에 대해 말하자 마청자(이휘향)는 그럴 리가 없다고 부인했다.박신애 역시 "엄마와 오빠는 제 눈 앞에서 죽었다"라고 밝혔다. 점점 조여오는 상황에 마청자는 박신애에게 자수하자고 말했지만, 박신애는 "이제와서요? 어머니 이러실 거면 어머니도 할머니 따라서 시골 내려가세요"라고 화를 냈다.
김대훈은 김덕천에게 "아까 그 아주머니가 어머니 반지를 끼고 있었던 것 같다. 내 마음이 이상하다"라고 밝혔다. 다음날 김대훈은 주영애를 만났던 쇼핑몰에 다시 가겠다고 나섰다. 이에 박신애는 김대훈을 내동댕이치고 "좀 가만히 있어라. 제발 집구석에 박혀 있어라"고 말했다.
김대훈이 "너 아무래도 내 딸 아니야. 가짜지"라고 하자 박신애는 "내가 그 말 하지 말랬지. 자꾸 그러면 정신병원에 쳐넣을 거야"라고 막말을 했다. 그때 외출했던 김덕천이 집으로 돌아와 모든 걸 들었다.
한편 김미풍, 주영애(이일화)가 만든 만두를 홈쇼핑에서 판매하라는 제안이 들어왔다. 두 사람은 홈쇼핑 진출에 회의적이었지만, "장인어른 찾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이장고(손호준)의 말에 마음을 돌렸다. 김미풍은 이장고와 함께 공장 견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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