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3.29 21:50 / 기사수정 2008.03.29 21:50
[풋볼코리아닷컴(수원) = 허회원] 수원 삼성이 경남 FC를 제압하며 경남전 홈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수원은 2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3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안효연, 신영록, 서동현의 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두며 경남에 완승을 거뒀다.
양팀은 경기초반부터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가하면서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수원은 에두와 안효연이 좌우를 번갈아 가며 측면 돌파를 시도했고 경남은 최전방에 실바와 정윤성을 포진시켜 수원의 수비라인을 공략했다.
하지만 양팀 모두 잦은 패스미스로 공격기회를 무산시켰고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의 균형을 깬건 후반 30분 수원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보인 안효연이 신영록의 도움을 받아 멋진 중거리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서 3분 후 선제골을 도운 신영록이 에두와 멋진 호흡을 선보이며 추가골을 곧바로 성공시켜 경남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렸다. 상승세에 탄 수원은 경남의 무너진 수비라인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3번째 골을 터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 경남이 추격골을 위해 총공격을 했지만 마토와 곽희주가 버티고 있는 수비라인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윤성과 실바가 부지런히 공간을 만들기는 했지만 실바가 아직 팀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는 수원의 이운재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서동현, 김대의, 조용태를 투입시키며 무너진 경남의 수비라인을 더욱더 파고들었다. 결국 후반 막판 교체투입된 서동현이 쇄기골을 터뜨리며 3-0 으로 경기를 마쳤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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