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3.28 00:48 / 기사수정 2008.03.28 00:48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3라운드 수원과 경남이 맞붙는다.
양팀 모두 지난 정규리그에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양팀 사령탑인 차범근, 조광래 감독이 어떤 지략대결을 펼칠지도 기대된다.
◆ 수원, 화끈한 공격력 이어간다
= 수원은 컵대회를 포함한 지난 3경기에서 7득점을 폭발시키며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매경기 2골 이상씩을 기록해 냈고 신영록, 서동현 등 토종 공격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려 외국인 공격수 에두와 함께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여기에 중원을 지휘하는 이관우와 신인 박현범이 든든히 뒤를 받치고 있어 수원 공격력에 힘을 싣고 있다. 신인 박현범은 지난 컵대회 제주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신인 답지 않은 좋은 경기력으로 주전자리를 꿰차고 있다. 박현범이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일지 관심사다.
또한 수원은 역대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3승 1무로 한번도 지지 않고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해왔다. 수원은 이번에도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에게 화끈한 승리의 보답을 준비하고 있다.
◆ 경남, 수원 원정 징크스 떨쳐 버린다
= 조광래 감독체제로 전환한 경남은 개막전에서 대구에 완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의 돌풍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광주에 덜미를 잡혔고 이어진 컵대회에서 서울과 득점없이 비기며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주춤하고 있는 경남의 다음 상대는 바로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수원이다. 수원은 폭발적인 공격력을 뽑내며 높은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어 경남의 수비라인이 얼만큼 수원의 공격을 봉쇄할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특히 경남은 수원 원정경기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며 1무 3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경남은 이번 기회에 지난 시즌의 돌풍을 되새기며 수원전 승리를 위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경남의 공격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정윤성은 전소속팀 수원을 상대로 골문을 조준하고 있고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신예 서상민이 출격대기를 마친 상태다. 여기에 외국인 공격수 실바가 제역할을 해낸다면 경남도 지난 시즌의 보여줬던 막강한 공격력을 부활시킬 수 있다.
과연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던 경남이 징크스를 날려버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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