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승세 광주 잡고 홈 3연승 달릴까?

[풋볼코리아닷컴 = 이강선] 홈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광주 상무가 오는 29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지난 컵대회 개막전에서 안정환의 부활 골로 공격진에 탄력을 받은 부산은 내친 김에 홈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팀이 개편되면서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에 강인한 인상을 심어 주고 있는 부산. 상대가 만만치 않은 광주지만 최근 광주전 5경기에서 3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만큼 광주전에 대한 자신감은 크다.

또한 살아나고 있는 안정환을 도울 새로운 외국인 미드필더 핑구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한층 더 강화한 점도 부산에 플러스 요인 이여서 이날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케 하고 있다.

광주는 부산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생각이다. 최근 1승 2무로 예사롭지 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광주. K-리그 1라운드에서 우승후보 성남 일화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하더니 2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는 2-0 완승을 거두며 경남을 침몰 시켰다. 이후 컵대회에서는 특유의 집중력으로 울산 현대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2004년 광주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었다.

후방에서는 김용대가 든든히 골문을 지키고 있고 측면에서는 박규선, 전방에서는 이길훈과 김명중이 환상의 조합을 이루어 내며 광주의 공격을 이끌고 있었다. 팀 특성상 매년 수비와 공격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만큼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부산전에 대한 기대는 크다.

과연 부산이 광주를 잡고 홈 연승을 이어나갈지 광주가 부산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갈지 기대가 크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