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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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인도의 나비부터 호주의 바다까지…이유 있는 영상미

기사입력 2017.01.24 15:09 / 기사수정 2017.01.24 15:1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라이언'(감독 가스 데이비스) 속 감독과 제작진들의 섬세한 연출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적의 감동 실화 '라이언'이 호주의 유명한 광고 감독으로 활동한 가스 데이비스 감독의 세밀한 연출로 특유의 영상미를 담아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가 활용한 영화의 핵심 미장센이 공개됐다.

바로 나비와 바다에 의미를 담아 영화 곳곳에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낸 것. 먼저, 나비는 실제 사루 브리얼리의 경험에서 가져온 포인트로, 사루는 "힘든 시기마다 나비가 찾아왔다. 마치 형의 영혼이 안내하기 위해 찾아온 듯한 느낌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가스 데이비스 감독은 이러한 점을 참고해 영화 속 사루와 나비를 몽환적인 비주얼로 담아내 영화의 상징으로서 부각시켰다.

이어 바다는 가스 데이비스 감독이 영감을 받은 포인트로, 그는 "바다는 사루의 고향인 인도의 건조한 느낌, 황갈색의 톤과는 매우 상반된 느낌이다"라고 밝히며 사루가 호주로 입양된 뒤 새로운 삶의 시작을 강조하기 위해 넓고 푸른 바다를 강조해 황홀한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렇듯 잔잔한 감동을 주는 연출에는 촬영 감독인 그레이그 프레이저의 능력도 한몫 했다.

"가스 감독과 함께 사루가 경험한 세계를 최대한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그레이그 프레이저 감독은 관객들이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사루의 감정을 느끼도록 촬영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라이언'의 아름다운 영상미에 대해 해외에서도 주목할 만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언론에서는 "촬영 감독이 사루의 눈높이에서 담아낸 인도의 풍경은 아름다움과 함께 웅장함마저 느껴진다"(Chicago Reader)라는 극찬과 함께 그레이그 프레이저 촬영 감독은 2017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2016 피닉스 필름 크리틱스 어워즈 등 각종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촬영상 후보로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스크린 너머로 등장할 '라이언'만의 아름다운 영상미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감독과 제작진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라이언'은 오는 2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이수C&E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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