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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콘테 감독, '결승골' 코스타에 "논란은 오늘로 종결"

기사입력 2017.01.23 11:32 / 기사수정 2017.01.23 11:3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디에고 코스타의 복귀골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첼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헐 시티에 2-0으로 승리했다. 코스타와 케이힐의 골로 승리를 가져간 첼시는 2위 아스널(승점 47)에 승점 8점차로 앞섰다.

이날 경기의 포인트는 코스타의 복귀였다. 코스타는 최근 코칭 스태프와의 불화설과 더불어 중국 슈퍼리그 이적설까지 겹치며 구설수에 올랐다. 논란이 되자 레스터시티전 선발 명단에서도 제외됐고, 더 이상 첼시와 코스타가 함께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쏟아졌다. 이에 콘테 감독은 코스타를 따로 불러 면담을 시도하며 수습에 나섰다. "그저 모든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코스타를 둘러싼 많은 추측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코스타가 우리와 함께 훈련했고 헐시티전에 출전 가능하다는 것이다"고 콘테 감독은 밝혔다.

그리고 이런 믿음에 보답하듯 코스타는 복귀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반 추가 시간, 모제스의 패스는 코스타에게 연결됐고 코스타는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지으며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그 후 코스타는 두 손을 양 귀에 대고 입 모양을 흉내 내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최근 본인을 둘러싼 루머를 에둘러 비난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코스타의 활약이 매우 좋았고, 덕분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논란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기 마련이나, 중요한 것은 그라운드 위에서 이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실력으로 보여준 코스타를 칭찬했다. 이어 "코스타 덕분에 행복하며, 오늘부로 코스타에 대한 모든 추측은 끝났다"고 논란을 종결지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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