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슈퍼히어로 영화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최초 공개되는 영화 '로건'(감독 제임스 맨골드)의 주연 배우 휴 잭맨이 영화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꽉 찬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엑스맨' 시리즈의 최고 인기 캐릭터이자, 휴 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처럼 '로건'이 기존 슈퍼히어로 무비와 전혀 다른 비주얼과 감성적 분위기로 폭발적 반응을 모을 수 있었던 데에는 휴 잭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휴 잭맨이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자신의 출연료를 자진 삭감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우가 자신의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처럼 자진해서 출연료를 줄이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휴 잭맨은 "영화에서 다루는 주제, 캐릭터들을 다루는 방식에 제약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과 나는 아무런 제약 없이 마음껏 울버린 캐릭터를 다루고자 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로건'의 가장 큰 변화는 캐릭터다.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을 법한 능력을 잃어가는 돌연변이의 모습은 많은 관심을 모으기 충분하다.
"울버린은 코믹북 유니버스에서 가장 다크하고 복잡한 캐릭터 중 하나"라고 설명한 휴 잭맨은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면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더했다.
실제로 영화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휴 잭맨은 항상 어떻게 울버린의 깊은 내면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연구했다"라고 밝혔다.
휴 잭맨 역시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만큼은 울버린의 인간적인 모습, 초능력 이상의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며 보다 깊어진 캐릭터 내면의 스토리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덕분에 휴 잭맨은 "'로건'은 '엑스맨' 시리즈 사상 가장 사실적이고 인간적인 영화"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영화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로건'은 3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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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