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3.23 00:58 / 기사수정 2008.03.23 00:58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체육관, 장준영 기자] 22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SK나이츠와 KCC이지스와의 경기에서 SK나이츠가 KCC이지스를 95대 85로 누르고 6강 플레이오프를 자력으로 확정 지었다.
이 날 방성윤은 3점슛 9개를 포함한 35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복귀전에서 32득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던 방성윤이지만, 이후 세 경기 평균 16득점에 그치며 팀의 3연패를 지켜봤다. 이후 김진 감독의 용병술로 김기만과 번갈아 가며 출전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던 방성윤은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시즌 최종전에서 큰 활약을 보였다.
문경은은 07-08 시즌 올스타전에서 '3점슛왕'을 차지하는 등 여전한 슛 감각을 보여주었지만 신예 선수들에 밀리며 좀처럼 긴 출장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3분여를 뛰며 경기감각을 조율한 문경은은 "플레이오프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화끈한 플레이를 보여주겠다" 라고 하였다.
시즌 초 부상당한 방성윤 없이 순위경쟁을 치른 SK나이츠의 6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분명히 좋은 성과였다. 하지만, 시즌 내내 방성윤 없이 이뤄낸 성과를 방성윤 복귀 이후, 잃어버리고 있다. 방성윤의 복귀 후 그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점은 향후 플레이오프에서 방성윤이 SK나이츠의 무기가 될지 족쇄가 될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KCC는 2위를 확정짔고 경기에 임했다. KCC는 6강 플레이오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SK와 전자랜드와 연달아 경기를 갖는 얄궂은 운명을 맞았다. 평소 열성적으로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던 허재 감독도 오늘 만큼은 얌전히 경기를 관전했다.
KCC 추승균은 20분간 출전하면서 단 2득점만을 성공하며 컨티션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재 감독은 이날 여유로운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선수들의 출전을 조절했다."라고 밝혔다.
KCC로서는 향후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며 맞닥드리게 될 팀 중 SK와 전자랜드 중 SK를 선택한 듯한 인상을 보이며 스타팅 5들의 평균 출장 시간을 25분으로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날 승리를 거두고 SK가 패하기만을 바랐던 전자랜드는 이날 SK의 승리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아깝게 놓치고 말았다.
▲ SK 치어리더, '오늘 꼭 이겨야 하는데...'
▲ SK, "자자 화이팅 하자구~"
▲브랜슨 로빈슨, "이건 내꺼!"
▲ 돌파를 시도하는 SK나이츠 김태술
▲ 브랜든 로빈슨, "서장훈, 좀 비켜봐"
▲ SK 클라인 허드와 방성윤의 '하이파이브'
▲ SK 김진 감독, "잘하고 있어"
▲ KCC 제이슨 로빈슨, "역공으로 가자"
▲ 서장훈, "나 골 넣는거 봤지?"
▲ 방성윤, "오늘은 내가 주인공"
▲ SK 나이츠 응원단장의 '정규리그 마지막 응원'
▲ SK 치어리더 "마지막까지 화이팅~"
▲ SK나이츠 팬 "오빠들 잘하고 있나?"
▲ SK나이츠, "우리가 이겼어!!"
▲ SK나이츠, '봄에도 농구합니다'
▲ SK나이츠 팬, "너무 감동적이야~"
▲ SK나이츠 서포터즈, "우리가 응원합니다"
▲ SK나이츠 전희철, "여기에 하면 돼나요?"
▲ SK나이츠, "난 SK나이츠가 자랑스러워~"
▲ SK나이츠 클라인허드, "쌩큐~"
▲ 방성윤의 '투혼'.
▲ KCC 허재 감독, '쉬엄쉬엄해~ 우린 2위잖아~"
▲ 문경은, "오랜만인데 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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