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지구 특공대' 지동원과 구차철(이하 아우크스부르크)이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 (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TSG 1899 호펜하임과의 맞대결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또 아우크스부르크는 4승 6무 7패를 기록, 승점 17점에 머물며 리그 순위가 한 계단 하락한 13위를 기록했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겨울 휴식기 이후 이번 17라운드를 기점으로 시작된 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동시에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전반 내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소득 없이 경기가 전개된 끝에 전반은 양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교체를 시도하며 변화를 택한 호펜하임이 이른 시간에 골을 뽑아냈다. 후반 2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은 산드로 바그너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허용한 아우크스부르크는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호펜하임이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후반 17분, 마르크 우트의 크로스를 받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을 허용한 아우크스부르크는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고 무기력한 모습을 연신 보였다. 결국 막판까지 아우크스부르크는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경기는 호펜하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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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