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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중국 슈퍼리그, EPL 잡으려면 시간 걸려"

기사입력 2017.01.20 11:36 / 기사수정 2017.01.20 11:3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아스널을 이끌고 있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가 EPL을 금방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20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벵거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생긴 지 150년 가량 됐지만 우리는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 축구 문화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느린 과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벵거 감독은 축구란 묘한 것이라며, 중국 축구의 성장을 매우 환영하는 바이고, 인도 역시 그렇게 됐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995년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 에이트의 감독직을 맡았던 벵거 감독은 그 당시에 대해 "일본의 프로축구 리그 세번째 해였는데, 축구가 자리잡는데 시간이 소요됐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EPL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거액의 연봉을 받으며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벵거 감독을 비롯해 콘테 감독 등 다수의 지도자들은 중국의 급성장은 어려우며, 선수 유출 역시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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