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3.19 21:12 / 기사수정 2008.03.19 21:12
[풋볼코리아닷컴 = 박지운] 경남 FC와 FC 서울의 맞대결이 올 시즌 첫 0:0 무승부 경기가 됐다.
19일 창원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가진 경남과 서울의 '삼성 하우젠컵 2008' 개막 경기에서 양 팀이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한채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올 시즌 K-리그 첫 무승부 경기가 됐다.
이날 경남 감독으로 K-리그에 복귀한 조광래 감독이 지난 1999년부터 2005년전까지 자신이 감독을 맡았던 서울 상대로 첫 경기를 가져 관심을 받은 경기에서 조광래 감독의 제자들이 스승의 새 팀에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조광래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서울의 선수들도 경남을 상대로 골 문을 열지 못하면서 '신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서상민과 정윤성이 골을 성공시키지 못해 지난 광주와의 경기에서 0:2 패배를 당한 뒤로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게 됐다.
특히 서울은 지난 15일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찌긋찌긋한 원정 징크스를 깨트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하는 골 가뭄 속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또 다시 원정 징크스를 시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서울은 박주영과 데얀을 투입시키며 주전 공격수들을 모두 투입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선수들에게 볼을 제대로 이어주지 못하며 이들 선수들이 상대 진영에 고립되는 듯 한 모습을 연이어 보여줬고, 경남 공격수 또한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데얀이 양 팀이 0:0 무승부로 경기 종료에 이르는 후반 44분 오른쪽을 파고들며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아쉬움을 연출해내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할 수 있는 기회와 팀에 승리를 선사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날 0:0 무승부를 기록한 경남은 대구 FC와의 홈 경기에서 4:2 완승을 거두는 좋은 시작을 보인 이후 광주에 0:2로 패한 뒤 서울에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게 되었고, 서울도 홈에서 가진 울산 현대와의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또 다시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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