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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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 속 진땀승, 전자랜드 살린 4Q 정효근

기사입력 2017.01.18 20:5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전주 KCC 이지스를 꺾고 3연승을 달성하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한다.

전자랜드는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CC와의 홈경기에서 71-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3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17승15패를 만들며 4위 원주 동부와의 승차를 한 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KCC는 11승21패로 2연패에 빠졌다. 

1쿼터부터 전자랜드가 KCC를 압도했다. 커스터드 빅터와 정효근의 득점으로 7-0의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는 박찬희까지 가세하며 점수를 벌렸다. 반면 KCC는 1쿼터 절반이 흐를 때까지 4점을 득점하는 데 그쳤다. 1쿼터를 12-18로 마친 KCC는 2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이현민의 3점슛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자랜드는 빅터와 아이반 아스카가 득점하며 리드를 내주지는 않았다.

빈공 속에서 점수를 주고 받은 전자랜드와 KCC는 시소게임을 이어나갔고, 4쿼터 52-52 동점에서 주태수의 득점으로 KCC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를 기점으로 팽팽한 싸움이 일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치열하게 전개되어야 할 상황에서 점수는 좀처럼 쌓이지 못했다. 남은 시간은 3분여, 전자랜드와 KCC 모두 4쿼터 두 자릿수 득점을 하지 못했다.

양 팀이 모두 고전하고 있는 사이 그나마 정효근이 4쿼터 전자랜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리드를 뺏긴 상황에서 정효근의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자유투로 다시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KCC가 좀처럼 림을 가르지 못하는 사이 전자랜드는 빅터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KCC 최승욱의 자유투로 다시 동점이 됐지만 이 때 다시 정효근이 나서 점수를 추가했다.

이후 턴오버를 범하기는 했지만 63-58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있는 상황  정효근의 어시스트로 빅터가 3점슛에 성공했고, 전자랜드는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박찬희까지 외곽슛을 성공시키면서 71-61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21분을 뛰어 1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정효근은 4쿼터에만 5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득점은 아니지만, 어느 때보다 귀중했던 득점이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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