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보이스'가 '장르명가' OCN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14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되는 OCN 새 드라마 '보이스'는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물이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불의의 사고로 떠나보낸 강력계 형사 무진혁(장혁 분)과 112 신고센터 대원 강권주(이하나)가 범죄율 1위에 콜백률 전국 최저인 성운지청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 근무하며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자를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보이스'는 오원춘 수원 토막 살인사건을 연상시키는 등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연출의 김홍선 PD는 "희생된 분들,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의도를 밝혔다. 장혁은 배우 인생 처음으로 형사 역할을 맡았고, 이하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라는 생소한 직업 연기에 도전한다. 두 사람의 카리스마 연기 호흡이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백성현, 예성, 손은서는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의 팀원 심대식, 오현호, 박은수로 활약한다. 심대식은 무진혁의 경찰청 후배, 오현호는 IT 담당 대원, 박은수는 5개 국어가 가능한 엘리트로 무진혁, 강권주를 돕는다.
OCN는 지난해 '38사기동대'라는 수작으로 방송국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희생자와 112 센터 대원들이 소리로 서로를 느끼고 공감하는 것에 바탕을 둔 '보이스'로 장르물 명가의 명성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14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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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