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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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대세' 엄현경, '피고인'으로 SBS 첫 나들이

기사입력 2017.01.12 14:2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엄현경이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에 합류, 예능에 이어 드라마까지 장악하며 '대세 배우'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엄현경은 지난해 유재석, 전현무와 함께 KBS 2TV '해피투게더 3'의 메인 MC로 활약하며 빛나는 예능감을 인정받은데 이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소탈하면서도 인간적인 일상을 공개, 예능 대세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런 가운데 엄현경이 본업인 배우로 돌아온다. 그가 선택한 작품은 바로 '피고인'. 엄현경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여린 외모 뒤에 뜨거운 욕망을 감추고 살아가는 차선호(엄기준 분)의 아내 '나연희' 역을 맡아, 극 전반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극 중 나연희(엄현경)는 재벌의 딸이었으나 일순간 모든 것을 잃고, 불행의 끝자락에서 손을 내밀어 준 차선호 덕분에 화려한 삶을 되찾는 인물. 안락한 삶에 대한 강한 열망 때문에 극 초반 차선호-차민호 형제에게 일어나는 비극을 알면서도 굳게 입을 닫는 섬뜩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특히 나연희는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차가운 이성의 소유자로, 찰나의 눈빛과 표정으로 내면의 메시지를 전하는 강렬한 캐릭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엄현경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고 있는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과는 180도 상반된 캐릭터로, 그녀의 새로운 변신에 관심과 궁금증이 증폭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피고인' 제작진은 "알려진 대로 엄현경은 통통 튀는 에너지로 주변을 밝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배우다. 그러나 카메라 앞에 서면 서늘하고 냉소적인 나연희로 완벽히 변신, 역할에 대한 높은 몰입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엉뚱하고 친근한 예능 이미지를 뛰어넘는, 엄현경의 색다른 변신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를 그린 작품.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avanan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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