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일본의 7인조 댄스&보컬 그룹 AAA(트리플에이)의 여성 멤버 이토 치아키가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리며 졸업을 발표했다.
12일 이토 치아키는 자필 메시지를 통해 "예전부터 교제하던 사람과 호적상 가족이 되기로 했다. 현재 뱃속에는 새로운 생명도 있다"며 "이번 결혼과 출산에 맞춰 AAA에서 졸업하기로 결정했다. 갑작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을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고 밝혔다.
다수의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토 치아키와 교제 중인 남성은 40대 사업가로, 지인을 통해 만나 2016년 6월부터 정식 교제로 발전했다고. 또 소속사는 두 사람이 이미 동거중이며, 지난해 12월 혼인 신고도 마쳤다고 전했다. 이토는 현재 임신 3개월로 올 여름 출산 예정이다.
이토 치아키는 자필 메시지에서 "AAA로서 보낸 시간은 나에게 있어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고, 함께 만든 추억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보물이다. 멤버, 팬, 스태프 모든 분들께 매우 감사한다"고 그룹을 졸업하는 소감도 남겼다.
AAA의 서브 보컬이었던 이토 치아키는 모델과 연기 활동도 병행다. 특히 영화 '허니와 클로버'의 대만판 여자주인공을 연기하며 일본판보다 싱크로율이 높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 뷰티쪽에 대한 관심을 살려 화장품 브랜드 돌리윙크와 함께 'Charming Kiss'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한편 AAA는 2007년 탈퇴한 고토 유카리에 이어, 2017년 이토 치아키도 졸업하며 여성 멤버는 메인보컬 우노 미사코만 남았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AAA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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