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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0:2애들레이드] 파리아스 매직은 없었다…포항 0-2 패배

기사입력 2008.03.12 20:39 / 기사수정 2008.03.12 20:39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이강선] 포항 스틸러스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2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AFC챔피언스리그 예선 1차전에서 포항이 0-2 패배를 당했다.

전반 초반 수비 실책으로 아쉽게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전반 중반 애들레이드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추가골을 헌납하고 왼쪽 해결사 박원재가 퇴장 당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 놓이면서 0-2 패배를 당했다.

◆ 콘드와이터 골로 기선제압 한 애들레이드

= 팽팽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 되었던 경기였지만 선취 골은 쉽게 터졌다. 전반 3분 코너킥을 얻은 애들레이드가 장신 콘드와이터 를 이용해 선취골을 성공 시키며 포항에 기선제압을 했다.

경기 초반 선취골을 실점해 당황한 포항은 데닐손을 앞세워 애들레이드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후 데닐손의 감각적인 슈팅을 앞세워 애들레이드 골키퍼를 아찔하게 하는 장면을 연출하는 등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왔다.

◆ 주도권 잡은 포항…애들레이드 파울로 차단

= 분위기를 잡은 포항은 공격진에서 데닐손의 화려한 드리블을 통해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데닐손은 전반 19분 돌파에 이은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포항 축구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포항의 공격은 이어졌다. 중앙에서 황지수, 권집, 김재성이 압박을 통해 애들레이드의 공격을 차단했고 측면에서는 박원재와 최효진이 특유의 돌파를 통해 공격 활로를 개척했다. 포항의 거센 압박에 당황한 애들레이드는 거친 파울을 통해 포항의 공격을 차단했다. 계속적인 파울에 애들레이드는 살레이가 퇴장 당하는 수적 열세에 놓이기도 했다.

애들레이드의 거친 압박에 포항은 중앙 미드필드 김재성을 빼고 브라질 출신 파비아노를 투입 시켜 분위기를 전환 시켰다. 따바레즈의 적임자로 새롭게 2008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파비아노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미드필드에 새 바람을 불어 넣었다.

이후에도 포항은 남궁도가 감각적인 발리 슛으로 공격을 노려 골대를 강타하는 등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지만 전반을 0-1로 마쳤다.

◆ 포항 수적 우세에 놓였지만 추가골 헌납

= 수적 우세에 놓인 포항은 더욱 거센 공격으로 애들레이드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박원재와 최효진은 측면에서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계속적인 포항의 공격에 애들레이드는 역습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고 번번히 포항에 공격을 내주고 말았다.

이에 애들레이드는 수삭을 투입 시키며 수비에 변화를 주었다. 이후 달라진 분위기를 만들어낸 애들레이드는 포항 수비의 실책을 틈 타 추가골을 성공 시켰다. 후반 14분 중앙에서 날라온 크로스가 애들레이드 공격수 발에 빗맞았고 볼은 신화용 골키퍼가 나온 틈을타 골문으로 향했다. 이에 쇄도하던 드자테가 골로 연결해 추가골을 성공 시켰다.

이후 더욱 날카로워진 포항은 박원재가 퇴장을 당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 놓였고 데닐손과 황진성이 만회를 위해 공격을 시도 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 사진 = 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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