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30)가 결국 오는 3월 열리는 제4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참가를 고사했다.
11일 KBO는 "김현수가 김인식 감독과의 통화에서 WBC 참가에 대해 고사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구단의 차출 문제 등으로 합류에 어려움이 예상됐던 김현수는 결국 대표팀과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이미 김현수의 합류 여부와 관련해 걱정이 많았던 김인식 감독이었다. 지난 4일 열렸던 WBC 기술위원회 직후 김인식 감독은 "김현수의 경우에는 부상은 아니지만 구단이 말리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도 본인이 나오겠다고 하면 제재할 수는 없다"고 했지만, 메이저리그 2년차인 김현수는 끝내 불참 의견을 전달했다.
김현수가 WBC 출전을 고사하면서 대체 선수가 발탁될 전망이다. 김현수 뿐만 아니라 추신수도 부상으로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WBC 차출을 허락하고 있지 않아 대표팀 구성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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