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스노든'(감독 올리버 스톤)에서 주인공 스노든 역을 맡은 조셉 고든 레빗의 뛰어난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실존 인물과 싱크로율 100%을 구현하기 위한 눈부신 연기 열정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조셉 고든 레빗은 '500일의 썸머'를 시작으로 '인셉션',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을 통해 부드러운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국내에서 '조토끼'라는 애칭과 함께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그가 이번 작품에서 기존에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다른 발성과 외모로 또 한 번의 인생작을 예고한다.
특히 조셉 고든 레빗은 실존 인물인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스노든과 관련된 가능한 한 많은 책을 읽고 스노든이 등장하는 영상을 보면서 인물이 가진 특징을 잡아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스노든이 해낸 일에 진정한 존경심을 갖게 됐다"며 "연기하기에 아주 흥미로운 캐릭터다.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올리버 스톤 감독 역시 "조셉 고든 레빗은 스노든과 생김새까지 닮았다. 실제로 그를 봤을 때 아주 조용하고 똑똑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그런 점이 영화에 잘 맞았다.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면서 깊은 신뢰를 전했다.
'스노든'은 테러방지를 위한 미명 아래 무차별적인 개인정보수집을 감행하는 국가의 불법 사이버 감시 행위를 폭로한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의 실화를 그린 영화로 첩보전을 방불케 한 8일간의 기록을 통해 권력의 시스템에 맞선 위대한 고발을 다룬다.
'플래툰', 'JFK', '월 스트리트' 등 다양하면서도 작품성과 완성도 높은 영화를 제작해 아카데미 시상식 3회 수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올리버 스톤 감독이 공동 각본을 썼다.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은 미국 내에서는 '배신자'라는 오명과 함께 수배되며 2013년 사건 발생부터 3년이 넘게 러시아에서 사실상 난민으로 지내고 있다. 이 영화가 개봉하면서 스노든 사면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스노든 역시 최근 오바마 대통령에게 사면 요청을 해 다시금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누구도 국민의 자유를 통제할 수 없다!'는 외침과 함께 세상을 바꾼 위대한 폭로를 그린 '스노든'은 1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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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